서울 상명대학교 지능·데이터융합학부 핀테크전공을 찾아서

(오늘은 서울에 소재하는 상명대학교의 지능.데이터융합학부 핀테크전공을 소개합니다. 출발이 일천하여 아직 취업등에 있어서 그 성과는 예단할 수 없으나 앞으로 핀테크산업에 상당한 역할을 하리라고 봅니다. 응원합니다) 

1) 핀테크 관련 학과의 연혁

2021년 3월 융합공과대학 지능·데이터융합학부 내에 첨단학과로서 핀테크 전공과정이 신설되었습니다. 이때 동일 학부 내에 빅데이터융합과 스마트생산 전공도 함께 만들어졌습니다.

2) 핀테크학과를 만든 이유

상명대학교는 경제·금융 지식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 및 창업을 주도할 AI 금융 전문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핀테크 전공을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이유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핀테크 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 ICT가 융합되면서 금융산업에서는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산화·자동화를 통한 혁신적 금융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접근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그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금융과 기술의 융합으로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핀테크 전문 인재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혁신과 경쟁력 강화: 핀테크는 기존 금융서비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전공을 통해 학생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금융산업 생태계 지원: 핀테크는 금융산업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과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전공을 통해 학생들은 금융산업에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금융 생태계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취업 기회 확대: 금융과 기술이 융합하는 핀테크 분야에서는 새로운 직무와 취업 기회가 생겨 나고 있습니다. 핀테크 전공에서 필요한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은 금융권이나 핀테크 기업, 관련 기술회사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금융혁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학문적 연구 진행: 핀테크는 학문적 연구 분야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핀테크 전공을 통해 결제·송금, 가상자산, 정보보안, 알고리즘 트레이딩, 비즈니스 모델 등 핀테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핀테크 분야의 발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취업 및 진학 현황

2년 6개월 전에 만들어진 신생학과이기 때문에 아직은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졸업생들의 향후 취업 전망이 좋다는 점에서 핀테크 전공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제공할 수는 있습니다. 핀테크 전공은 금융이나 재무 이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새로운 혁신기술 개발이나 금융활동에의 적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학생들, 그리고 폭넓은 인문학적 소양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밍과 통계·데이터 분석 패키지 활용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4) 핀테크의 미래를 그려 보신다면?

2010년대 들어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금융과 기술이 융합되면서 결제·송금, 자산관리, P2P대출, 로보어드바이저 등 혁신적 금융서비스가 등장하였으며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의 활용이 보편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금융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소프트웨어나 플랫폼, 관련 솔루션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금융기관들과 ICT 기반 테크기업들은 빅데이터와 금융 신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 마케팅 확대, 리스크 분석, 보안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 기업 등 금융소비자들은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핀테크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만 발전의 방향성 면에서는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핀테크는 기술발전 지속, 전통적인 금융기관과 핀테크 스타트업 간의 협업 증가, 금융서비스 개선을 위해 접근성, 효율성 및 보안에 초점을 맞춰 더욱 진화할 것입니다. 금융소비자들의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핀테크 금융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계속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요 충족을 위해 핀테크 및 혁신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오픈 API, 클라우드 컴퓨팅, 메타버스 등 핀테크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 환경을 더욱 변화시키고, 개인이나 기업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편리성과 신속성, 효율성,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5) 다른 학교에서 핀테크학과를 만든다면 조언해 주실 말씀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핀테크 전공을 신설하고자 하는 경우, 전공 프로그램 구성시 구체적인 실행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명대에서 설정한 몇 가지 실행목표는 핀테크 학과를 만들고자 하는 다른 대학교에게 유용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①경제·금융원리, 재무이론, 통계·데이터, 컴퓨터공학 등에 대한 기본지식을 학생들이 배울 수 있도록 기존의 다른 전공학과와 긴밀히 연계

②학생들이 AI 및 빅데이터 기반 혁신적인 핀테크(FinTech)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이론과 기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

③경제·금융 및 재무 등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및 해석, 핀테크 산업 적용 등 다양한 실무 능력을 겸비한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

④핀테크 분야의 국내외 동향에 능통하고 혁신적 핀테크 기술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쉽과 창업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지향

6) 교과 과정의 차별성이 있다면?

우리대학 핀테크 전공의 첫 번째 차별성은 융합공과대학 내에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은 기존 전공인 휴먼지능, 컴퓨터과학,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디지털 관련 분야와 연계하여 융합지식과 응용능력을 함께 습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차별성은 학계 및 산업계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으며 산학협업 네트워크도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 차별성은 핀테크와 AI, 전자상거래, 블록체인, 통계학습(SL), 금융 머신러닝(ML), 정보보호론, 프로그래밍언어 등 핀테크 전공을 위한 교과목을 개설하였다는 점입니다.

상명대에서 핀테크에 관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기존 금융권(은행, 증권, 보험)의 핀테크 유관 부문이나 핀테크 기업, ICT 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다는 점도 타 전공과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